영화



110217
@ 노원롯데시네마


나에게 참 괜찮은 영화였던 것 같다.
봄이 오는 시점에 late autumn


왜 나한테 돈을 빌렸냐는 애나의 물음에 , 자기를 보면서 웃어서 그랬다는 훈의 대답에
화이와 하오가 미묘하게 맞기도 안맞기도 하던 그들의 대화에  
나도 미소 :)

조금씩 마음을 여는 애나
남의 포크를 쓰고 사과안하는 왕징
모르고 그랬더라고 사과해야하는거지

잔잔함이 계속 되지만 탕웨이의 감정을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씬
현빈도 좋았지만 한국말로 했음 그의 말투에 더 그의 매력이, 그가 표현하고자한 것들이 더 잘 묻어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

끝과 함께 이어지는 음악과 엔딩크레딧
스크린이 꺼지고 불이 켜지고 일어설 때의 여운이
아직 남아 있다.